[단평] 뮤지컬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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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를 그린 작품은 이미 숱한 선례가 있다. 그러나 뮤지컬 <공명>은 여기에 새로운 시선을 더한다. 서로 대립하듯 보였던 사회와 예술이 실은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며, 예술가의 고뇌와 영감의 원천을 넘어 예술가와 사회의 만남에 대해 다룬다. 엘리트 예술가 태석과 가난한 청년 노동자 공명이 만나 서로에게 ‘공명’을 일으키고, 그 울림은 각자의 삶을 넘어 세상을 향해 번져 나간다.
-공연∙뮤지컬 평론가 김소정
먹고 사는 노동도 예술이 될 수 있고, 아름다움을 그리는 예술도 살아내기 위한 노동이자 발버둥이다. 빈칸으로 버려진 공명은 사회의 아픔을 바라보며 자신의 이름을 써 내려갔고, 태석이 외면한 이름들은 스스로를 찌르는 칼이 됐다. 예술가의 광기, 노동자의 고통을 각각 다룬 극들은 많았지만 두 이야기가 더해져 새로운 빛이 나는 작품.
-공연예술평론가 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