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연극 너울
사랑의 모양에 대한 깊고 긴 응시. 문학의 결을 가진 번역, 그것을 온몸으로 살아내는 연기가 넘실대다 마침내 너울이 인다. 올해의 발견....
2026-05-11
사랑의 모양에 대한 깊고 긴 응시. 문학의 결을 가진 번역, 그것을 온몸으로 살아내는 연기가 넘실대다 마침내 너울이 인다. 올해의 발견....
농인 당사자 배우가 연기하지만, 장애에 대한 화두 대신 ‘나답게’ 살라는 어린이의 목소리를 담아낸 수어 연극. 현실에선 착하지도, 천사 같지도 않은...
장총으로 관통한 한국 근현대사. 에피소드보다 먼저 도착한 감정. 밀도마저 꿰뚫었다면 나도 울었을 것. ㅡ 공연평론가・연극학 연구자 홍서아 연극 〈빵야〉2026.03.03.–05.24. 두산아트센터...
안내 방송부터 결말까지 지극히도 착한 작품. 예매 페이지 트리거 워닝으로 끝내도 충분한 연출을 시작 전 직접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에서부터 극의...
흔한 재료를 흔하지 않게 요리한 일본 작가의 가정식 한 끼. 여러 생을 거듭하며 다양한 형태로 마주하는 하나의 인연, 애증의 부자...
공룡알에서 병아리가 부화했다. 강렬한 서스펜스나 스릴러를 기대했을 관객에겐 제목이 허무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1993년 A여고 도서부원들에겐 그들만의 세계가 뒤흔들리는 건 분명한...
무대 장막이 한 겹씩 벗겨질수록 악행의 내핵에 가까워진다. 10대의 동물적 폭력과 30대의 치밀한 복수가 순환하며 피해자와 가해자 간 권력은 전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