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단평

2026

[단평] 연극 없는 잘못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 책임의 소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유가족이 반드시 선하지 않다는 이유로 어떠한 책임도 물을...

2026-07-29

[단평] 연극 렁스

<렁스>는 사랑과 기후 위기라는 두 개의 ‘폐’를 한 호흡 안에 담으려 하지만, 끝내 그 숨결을 하나로 잇지 못한다. 삶의 전환마다...

2026-07-29

[단평] 연극 펜과 검

검으로 푹! 펜으로 쿡! 찔러 장르의 관습에 저항하는 호쾌한 여성 무협. 코미디의 흐름을 읽는 경지은의 기백, 부채를 펴고 닫는 소리만으로...

2026-07-14

[단평]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니체와 샐린저에 잠식된 소년, 확증편향에 사로잡힌 맹목적 모성의 낯익은 얼굴을 극한의 감각으로 밀어붙인다. 신호등의 빛깔을 들이부은 오브제, 질주하는 조명, 분출하는...

2026-07-01

[단평] 연극 구미식

행복한 동상이 보우하는 가상의 도시 구미를 배경으로 끝까지 달리는 블랙코미디. 테네시 윌리엄스와 오스카 와일드를 겹쳐놓고 한국 근현대사의 오욕을 퀴어의 들뜬...

2026-06-24

[단평] 연극 양떼목장의 대혈투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 같은 도시 출신 양이 꾸는 꿈속의 꿈. 세로로도, 가로로도 탈출할 수 없는 목장이 살풍경하다. 염세적인 결을 거스르는...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