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뮤지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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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오셀로〉와 김동인 〈배따라기〉가 만나 새로운 괴물이 탄생했다. 서양인 아비에게서 태어난 혼혈 조선인에게 달라붙던 혐오는 자신의 눈을 찌르는 칼이 됐다. 자신조차 못 믿는 생을 살던 그는, 사랑을 준 이들까지 불신하며 빛을 잃고 또다시 어둠으로 잠식한다. 클라이막스에서 객석과 무대에 쏟아지는 조명은 눈부셨지만, 초록 눈 괴물에겐 삶의 빛이 암전되는 순간이었다.

-공연예술평론가 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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