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연극 걸리버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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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무대 하나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온 청춘들. 누구나 무대 위 주인공이 되기를 꿈꾸지만, 그들이 거쳐 가는 수많은 작품의 끝은 번번이 비극으로 귀결된다. 뜨거운 열정만으로는 끝내 버텨낼 수 없는 처절하고 냉혹한 세계 속에서, 그들은 거듭 절망을 맛보고 무너진다. 그리고 그들의 아픔과 절규마저 관객들에게는 한낱 웃음거리로 소비되며, 청춘들이 왜 끝내 질 수밖에 없는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 공연・뮤지컬 평론가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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