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쇼에 충실한 뮤지컬. 형식은 느슨한데 구성은 치밀하다.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의 문법이 확실해서 이렇다 할 서사 없이도 90분이 지루하지 않다.하긴, 쇼에...
2026-10-01
쇼에 충실한 뮤지컬. 형식은 느슨한데 구성은 치밀하다.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의 문법이 확실해서 이렇다 할 서사 없이도 90분이 지루하지 않다.하긴, 쇼에...
좁은 땅에 다닥다닥 쌓아 올린 한국 사회처럼 잘게 쪼갠 무대에서 배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마에스트로의 지휘 아래 열일곱 개의 몸이 하나의...
백 번은 보고 들었던 대극장 라이센스 뮤지컬 특제 ‘팔로우 유어 하트’를 번쩍 일으켜 세우는 알리샤 키스 명곡의 향연. 90년대 뉴욕...
가부장 문화가 짙게 밴 고대 그리스 신화의 장면을 21세기에 소환한 서사. 여신의 다층적 역할을 선별해 현재화한 블랙코미디 논쟁극. 여성과 남성을...
이타심과 존재론이 49:51로 팽팽한 대사액션. 2인극으로 충분했을 무대에 5분 남짓 올라 멕시코말만 남기고, 얼굴도 없이 무대 밖을 떠도는 제3의 인물...
우리가 알고 있던 수궁가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 다시 시작되는 스핀오프 작품인 창극 귀토. 탐관오리의 횡포 속 희생되는 백성들의 모습을 투영했던...
이다겸 안무가의 <콩나물>, 어둠 속, 머리 위에서 노랗게 떠오른 빛의 형상은 콩나물을 연상시킨다. 동시에 그것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몸에는 팽팽한 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