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경

2026

[단평] 2026 SPAF 루만

손으로 찢은 듯한 종이가 무대 곳곳에 서고, 눕고, 움직인다. 종이 위로 영상이 내려앉으면 무대는 그대로 갤러리가 된다. 종이 세트와 손으로...

2026-10-17

[단평] 연극 매니 문

우리가 이웃의 출소자를 경계하는 동안, 등 뒤의 누군가는 사랑을 말하며 소녀의 얼굴에 흔적을 남긴다. 흩어진 독백들이 엮이고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기까지...

2026-10-17

[단평]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

좁은 땅에 다닥다닥 쌓아 올린 한국 사회처럼 잘게 쪼갠 무대에서 배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마에스트로의 지휘 아래 열일곱 개의 몸이 하나의...

2026-09-30

[단평] 뮤지컬 헬스키친

백 번은 보고 들었던 대극장 라이센스 뮤지컬 특제 ‘팔로우 유어 하트’를 번쩍 일으켜 세우는 알리샤 키스 명곡의 향연. 90년대 뉴욕...

2026-09-30

[단평] 연극 다 내 아이들

핼러윈이 배경으로 들어오면서 전쟁을 기회로 성장한 자본가를 겨누던 활시위는 안일한 판단으로 참사를 부른 책임자들에게 향하고, 상공의 ‘Sons’는 그 거리와 그...

2026-09-04

[단평] 연극 소녀소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기로 선택한 여성 생존자에게는 숨을 쉬는 영웅적인 일 외에도 잔혹한 몫이 부과된다. 그 참사가 왜 일어났고 왜 막지...

2026-08-06

[단평] 연극 더 컴업펀스

콜럼바인 총격 사건, 9·11 테러, 이라크 전쟁, 팬데믹, 두 번의 트럼프까지 야만의 시대를 각자도생한 밀레니얼들의 시끌벅적 동창회 전야. 실없는 농담...

2026-07-29